양자 키 분배(QKD) 완전 해설 – 빛으로 만드는 도청 탐지 가능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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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가 아무리 뛰어나도, 통신 내용을 전혀 훔쳐볼 수 없다면 어떨까요? 양자 키 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는 빛의 가장 작은 입자 ‘광자’를 이용해 도청을 실시간 탐지하고, 비밀키를 절대적으로 안전하게 주고받는 기술입니다. 기존 암호가 수학적 난이도에 의존했다면, QKD는 물리 법칙 자체를 보안의 기반으로 삼습니다. 이 덕분에 2025년 27억 9천만 달러 규모였던 시장이 2037년에는 284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죠. 이번 글에서는 QKD의 원리부터 위성 기반 실험 사례, 실용화의 한계와 해결책, 그리고 PQC와의 하이브리드 전략까지 양자 보안의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정리합니다.
1. 양자 키 분배(QKD)란 무엇인가
1-1. QKD의 정의와 개념
양자 키 분배는 아주 작은 입자들의 신기한 성질을 이용해서 두 사람이 안전하게 비밀 열쇠(암호 키)를 나눠 갖는 기술이에요. 1984년에 베넷과 브라사드라는 과학자들이 처음 생각해냈는데, 지금까지 쓰던 암호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죠.
기존 암호화는 복잡한 수학 문제에 의존해왔어요. 하지만 QKD는 자연의 물리 법칙 자체를 보안의 기반으로 써요. 마치 밀랍으로 봉인된 편지를 뜯어보면 흔적이 남는 것처럼, 양자 상태를 들여다보려는 시도만으로도 흔적이 남게 되거든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QKD는 양자역학의 두 가지 핵심 원리를 활용합니다:
-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 양자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는 물리 법칙
- 양자 노-클로닝 정리(No-cloning theorem): 알려지지 않은 양자 상태를 완벽하게 복사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원리
이러한 원리들 때문에 도청자가 양자 신호를 가로채려고 하면 반드시 신호에 교란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통해 도청 시도를 탐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1-2. 도청 탐지 가능한 이유
QKD가 도청을 잡아낼 수 있는 이유는 아주 작은 입자들의 신기한 두 가지 성질 때문이에요. 양자의 기본 원리인 양자화를 먼저 이해하면 이런 신비한 현상들이 왜 일어나는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양자 중첩: 아주 작은 입자는 누군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여러 상태로 동시에 존재해요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 복제 불가능성: 양자 상태는 완벽한 복사본을 만들 수 없어요
누군가 중간에서 신호를 가로채려고 하면 입자의 상태가 바뀌어버리고, 이걸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바로 알아챌 수 있답니다. 마치 몰래 편지를 읽으려다가 봉투를 찢어버린 격이죠!
더 자세한 물리학적 원리를 살펴보면:
(1) 양자 중첩 상태: 광자는 측정되기 전까지 수직 편광과 수평 편광의 중첩 상태로 존재합니다. 수학적으로는 |ψ⟩ = α|0⟩ + β|1⟩ 형태로 표현되며, 여기서 α와 β는 복소수 계수입니다.
(2) 측정에 의한 파동함수 붕괴: 도청자가 광자의 편광을 측정하는 순간, 중첩 상태가 특정 상태로 붕괴됩니다. 이때 원래 상태 정보의 일부가 불가피하게 손실되어 오류율이 증가하게 됩니다.
(3) 양자 비트 오류율(QBER, Quantum Bit Error Rate) 분석: 전송된 양자 비트 중 오류가 발생한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QBER이 1-3% 수준이지만 도청이 있으면 11% 이상으로 급증합니다. 이론적으로는 25%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2. QKD의 작동 원리
2-1. 광자 기반 키 전송 과정
QKD는 빛의 가장 작은 알갱이인 광자를 이용해서 정보를 보내요. 과정을 쉽게 설명하면:
- 앨리스(보내는 사람)가 비밀 열쇠를 광자가 진동하는 방향(편광)으로 바꿔서 보내요
- 이 광자를 특별한 통로를 통해 밥(받는 사람)에게 전달해요
- 밥이 특정한 방법으로 광자의 진동 방향을 측정해요
- 일반 통신으로 측정 방법을 서로 비교하고, 같은 방법을 쓴 부분만 골라서 비밀 열쇠로 사용해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마치 두 사람이 같은 색깔 안경을 썼을 때만 특별한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해요!
기술적 세부 과정을 자세히 보면:
1단계 - 광자 생성 및 인코딩:
- 앨리스는 레이저 다이오드나 LED를 이용해 단일 광자를 생성합니다
- 각 광자에 무작위 비트 값(0 또는 1)을 편광 상태로 인코딩
- 편광 변조기(Polarization Modulator)를 통해 0°, 45°, 90°, 135° 중 하나의 편광 상태로 설정
2단계 - 양자 채널 전송:
- 광섬유나 자유공간을 통해 광자 전송
- 전송 중 광자 손실률은 일반적으로 0.2dB/km (광섬유 기준)
- 대기 중 전송 시에는 날씨와 대기 조건에 따라 손실률 변동
3단계 - 수신 및 측정:
- 밥은 편광 빔 분할기(Polarizing Beam Splitter)와 단일광자검출기(Single Photon Detector) 사용
- 50% 확률로 올바른 측정 기저를 선택 (직교 또는 대각선 기저)
- 검출 효율은 현재 기술로 약 80-90% 수준
4단계 - 시프팅 및 오류 정정:
- 공개 채널을 통해 측정 기저 정보 교환 (비트 값은 공개하지 않음)
- 일치하는 기저로 측정된 비트만 선별 (Raw Key 생성)
- 오류 정정 프로토콜(CASCADE, LDPC 등) 적용하여 최종 비밀키 생성
2-2. 대표 프로토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BB84 프로토콜(Bennett-Brassard 1984)이에요. 1984년에 찰스 베넷과 질 브라사드가 개발한 최초의 실용적 양자 키 분배 방식으로, 이름이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빛이 진동하는 방향을 이용하는 간단한 방법이거든요.
숫자 | 세로/가로 기준 | 대각선 기준 |
---|---|---|
0 | 세로(↑) | 45도(↗) |
1 | 가로(→) | 135도(↖) |
이 외에도 두 개의 입자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연결되는 신기한 현상(양자 얽힘)을 활용한 E91 방식(Ekert 1991)도 있어요. 1991년에 아르투르 에커트가 개발한 이 방식은 BB84와 달리 얽힌 광자 쌍을 사용하며, 벨 부등식 위반을 통해 도청을 탐지하는 특징이 있어서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어요.
양자 얽힘의 놀라운 원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인슈타인도 깜짝 놀랐던 이 현상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BB84 프로토콜의 구체적인 작동 과정:
1. 키 생성 단계: 앨리스가 무작위로 비트 시퀀스와 기저를 선택합니다:
- 비트: 01101001...
- 기저: ⊕⊗⊕⊗⊕⊗⊗⊕... (⊕: 직교기저, ⊗: 대각기저)
- 전송할 편광: ↑→↗↖↑→→↑...
2. 전송 및 측정: 밥도 무작위로 측정 기저를 선택하여 측정:
- 밥의 기저: ⊕⊕⊗⊗⊕⊗⊕⊗...
- 측정 결과: 0?1?0?1?...
3. 기저 비교 (시프팅): 공개 채널로 기저 정보만 교환하여 일치하는 것만 선별:
- 일치 위치: 1, 3, 5, 6번째
- 선별된 키: 0101...
4. 오류 검증: 선별된 키의 일부를 샘플링하여 오류율 확인. QBER > 11%이면 도청으로 판단하고 키 폐기.
5. Privacy Amplification: 해시 함수를 이용해 키 길이를 줄여 보안성 강화. 최종적으로 정보이론적으로 안전한 비밀키 생성.
2-3. 도청 탐지 메커니즘
만약 이브라는 해커가 중간에 끼어들면:
- 광자의 상태가 어쩔 수 없이 바뀌어버려요
- 앨리스와 밥이 만든 열쇠에서 오류가 많이 생겨요
- 오류가 기준값(보통 11%)보다 많으면 "누군가 엿듣고 있다!"라고 알려줘요
마치 누군가 몰래 방에 들어왔는지 알 수 있는 털실 트랩 같은 거죠!
3. 위성 QKD와 글로벌 실험 사례
3-1. 중국 – 미쿤(Micius) 위성 실험
중국이 이 분야에서 정말 앞서가고 있어요! 2016년에 세계 최초로 양자 통신 위성 '미쿤'을 우주로 쏘아 올렸거든요. 그리고 올해 2025년에는 더 새로운 위성을 또 보낼 계획이라고 해요.
지금까지 이룬 놀라운 성과들:
- 무려 1400km나 떨어진 거리에서 양자 키 분배 성공!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3배 거리)
- 지상과 우주 사이에서 양자 얽힘 실현 (SF영화 같은 일이 현실로!)
-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2000km 양자 통신 고속도로 완성
3-2. 유럽 – EuroQCI 프로젝트
유럽연합도 가만히 있지 않고 EuroQCI(European Quantum Communication Infrastructure, 유럽 양자 통신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양자 통신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어요.
이 프로젝트는 27개 EU 회원국을 양자 통신으로 연결해서 정부 기관, 병원, 전력망 같은 중요한 시설들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목표예요.
EuroQCI의 상세한 계획과 진행 상황을 보면 정말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걸 실감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파리에서 QKD와 후양자 암호(PQC)라는 기술을 함께 써서 더욱 안전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실험했다고 해요!
3-3. 한국 – ETRI와 SKT의 상용망 적용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아요! SK텔레콤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희대학교와 힘을 합쳐서 '위성에 올릴 수 있는 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5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30km나 되는 거리에서 무선으로 양자 통신을 하는 게 목표예요.
ETRI는 우리나라 ICT 기술 개발의 핵심 기관으로 양자 기술 연구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한편 KT는 1초에 무려 15만 개나 되는 비밀 열쇠를 만들어내는 국내 최고 속도의 QKD 장비를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 이 정도면 1분에 3만 5천 대 이상의 장비에 새로운 비밀 열쇠를 나눠줄 수 있다고 해요!
4. QKD 실용화의 도전 과제
4-1. 거리와 전송 손실 문제
빛의 알갱이는 멀리 보내다 보면 중간에 많이 사라져버려요. 지금 기술로는 중계소 없이 140km 정도까지만 보낼 수 있어요. 더 멀리 보내려면 25km마다 중계소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게 좀 번거로운 일이죠.
거리 제한의 물리적 원인과 해결 방법:
광섬유에서의 손실:
- 표준 광섬유(SMF-28)에서 1550nm 파장 기준 약 0.2dB/km 손실
- 100km 전송 시 광자 손실률: 1 - 10^(-20/10) ≈ 99% 손실
- 단일 광자 검출에는 최소 광자 수가 필요하므로 거리 제한 발생
현재 기술의 한계:
- 점대점 QKD: 최대 144km (디코이 상태 프로토콜 사용 시)
- 실용적 거리: 50-80km (안정적인 키 생성률 확보)
- 키 생성률: 거리에 따라 지수적으로 감소 (10km: ~1Mbps → 100km: ~1kbps)
신뢰 노드 네트워크 구조: 현재는 25-50km마다 중계 노드를 설치하여 키를 재생성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각 중계 노드에서는:
- 이전 노드로부터 키 수신 및 복호화
- 다음 노드로 새로운 키 생성 및 암호화 전송
- 중계 노드는 일시적으로 평문 키에 접근 가능 (보안 취약점)
4-2. 장비와 인프라 비용
QKD 시스템은 아직 비싼 특수 장비들이 필요해요:
- 빛 알갱이 하나씩 만드는 기계
- 아주 정확하게 감지하는 장비
- 엄청 차갑게 식히는 냉각 시스템
- 전용 광섬유 네트워크
아직은 일반 회사에서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에요.
구체적인 비용 구조와 기술 사양:
QKD 시스템은 여전히 높은 비용이 드는 것이 현실입니다. SKT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5년 프로젝트만 해도 119억원이라는 큰 규모의 예산
이 투입되고 있어요.
(1) 주요 장비 종류:
- 단일 광자 생성기와 검출기
- 양자난수생성기(QRNG)
- 편광 제어 및 측정 장비
- 고정밀 타이밍 시스템
- 전용 광섬유 네트워크
(2) 높은 비용의 원인:
- 극도로 정밀한 광학 부품 필요
- 저온 냉각이 필요한 검출기
- 복잡한 제어 시스템
- 맞춤형 솔루션으로 대량 생산 어려움
현재 정확한 장비별 가격은 대부분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프로젝트 규모와 요구사항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핵심 기술 사양:
(1) 단일광자 생성:
- 펌프 레이저 출력: 1-10mW
- 광자 생성률: 10^6 - 10^8 Hz
- 다중광자 확률(μ): 0.1-0.5 (보안성과 효율성 트레이드오프)
(2) 단일광자 검출:
- 아발란치 포토다이오드(APD) 또는 초전도나노와이어 검출기(SNSPD) 사용
- 검출 효율: 10-90% (파장 및 기술에 따라)
- 암계수율: 10-1000 Hz (낮을수록 좋음)
- 동작 온도: 4K (SNSPD) 또는 상온 (APD)
(3) 양자난수생성기:
- 엔트로피 소스: 진공 요동, 광자 도착 시간 등
- 생성 속도: 1Mbps - 1Gbps
- 랜덤성 검증: NIST SP 800-22 테스트 suite 통과
4-3. 양자 중계기 기술 한계
완전한 양자 중계기 기술은 아직 개발 중이어서 지금은 '신뢰 노드'라는 방식을 쓰고 있어요. 하지만 이 방법은 중간 지점을 완전히 믿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죠. 다행히 최근에 기존 암호화 기술과 QKD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가 성공했어요!
양자 중계기 기술의 구체적 원리와 현황:
진정한 양자 중계기가 필요한 이유: 신뢰 노드는 '측정-재생성' 방식으로, 중간에서 양자 상태를 고전 정보로 변환 후 다시 양자화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계 노드가 일시적으로 평문 키에 접근할 수 있어 보안 취약점이 됩니다.
양자 중계기의 핵심 기술 요소:
(1) 양자 메모리(Quantum Memory):
- 양자 상태를 손실 없이 저장하는 기술
- 저장 시간: 현재 최대 수십 ms (실용화에는 수초 필요)
- 저장 효율: 80-90% (이론적 한계에 근접)
(2) 양자 얽힘 분배:
- 먼 거리의 두 노드 간 얽힘 상태 공유
- 얽힘 정제(Entanglement Purification)를 통한 품질 향상
- 얽힘 교환(Entanglement Swapping)으로 거리 확장
(3) 양자 오류 정정:
- 전송 중 발생하는 양자 오류 정정
- 표면 코드(Surface Code), 색상 코드(Color Code) 등 사용
- 오류 한계: 물리적 오류율 < 1% (코드에 따라 상이)
[양자 오류 정정이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하다면 이 혁신적인 기술의 원리를 파헤쳐보세요!
현재 기술 한계:
- 양자 메모리 저장 시간 부족
- 높은 오류율 (10^-3 수준, 실용화에는 10^-6 필요)
- 복잡한 제어 시스템과 높은 비용
하이브리드 해결책: 2025년 파리에서 실험된 PQC-QKD 하이브리드는 키 인캡슐레이션 메커니즘(KEM)과 AES 암호화를 통해 신뢰 노드의 보안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5. QKD의 보완 기술과 미래 전망
5-1. 양자 중계기·반복기 개발
차세대 양자 중계기는 양자 정보를 기억하는 메모리와 오류를 고치는 기술을 활용해서 아주 먼 거리까지 양자 통신을 가능하게 할 거예요. 이게 완성되면 전 세계를 잇는 양자 인터넷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답니다! [양자 통신으로 만드는 차세대 인터넷]에서는 이런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어요.
차세대 양자 중계기의 구체적 로드맵:
1세대 양자 중계기 (2025-2030):
- 양자 메모리 기반 확률적 중계
- 얽힘 분배 거리: 1000km
- 키 생성률: 1-10 Hz
- 핵심 기술: NV 센터, 이온 트랩, 원자 앙상블
2세대 양자 중계기 (2030-2035):
- 오류 정정 기능 통합
- 결정론적 얽힘 교환
- 키 생성률: 1-10 kHz
- 논리적 큐비트 기반 중계
3세대 양자 중계기 (2035-2040):
- 완전한 양자 오류 정정
- 페일토러런트 양자 통신
- 키 생성률: MHz 수준
- 글로벌 양자 인터넷 실현
기술적 도전 과제들:
양자 메모리 발전:
- 원자 기반: Rb, Cs 원자를 이용한 전자기적 유도 투명성(EIT)
- 고체 기반: NV 센터, SiV 센터의 스핀-궤도 결합
- 광자 기반: 광자 반향(Photon Echo), 원자 주파수 빗(AFC)
얽힘 정제 프로토콜:
- 다중 복사본 사용하여 높은 충실도 얽힘 상태 생성
- DEJMPS 프로토콜, BBM 프로토콜 등 활용
- 충실도 임계값: F > 0.5 (벨 부등식 위반 조건)
양자 네트워크 토폴로지:
- 메시(Mesh) 네트워크로 다중 경로 제공
- 동적 라우팅 알고리즘 개발
- 네트워크 보안 프로토콜 표준화
5-2. 위성+지상망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중국처럼 낮은 궤도와 중간 궤도에 위성들을 여러 개 띄워서 지구 전체를 덮는 양자 통신 네트워크를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5-3. PQC(양자 내성 암호)와의 병행
SK텔레콤은 QKD와 PQC(Post-Quantum Cryptography,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함께 쓰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어요. PQC는 미래에 강력한 양자 컴퓨터가 나와도 뚫리지 않도록 설계된 새로운 암호화 기술이에요. [양자 컴퓨터가 기존 암호를 위협하는 원리]를 이해하면 왜 이런 대비책이 필요한지 더 명확해질 거예요.
기존 RSA나 타원곡선 암호는 양자 컴퓨터에 취약하지만, PQC는 격자 기반 암호나 해시 기반 암호 등을 사용해서 양자 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렵게 만든 거죠. 미국 NIST에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는 이런 새로운 암호 기술들이 앞으로 정말 중요해질 거예요.
이렇게 QKD와 PQC를 함께 쓰면 보안 수준도 높이면서 비용도 절약할 수 있고,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도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기술 | 좋은 점 | 아쉬운 점 | 어디에 쓸까 |
---|---|---|---|
QKD | 물리적으로 완전 보안 | 비싸고 거리 제한 | 정부, 은행, 핵심 시설 |
PQC | 기존 시설 그대로 사용 | 수학에 의존 | 일반 인터넷 통신 |
둘 다 함께 | 양쪽 장점 결합 | 좀 복잡함 | 차세대 보안 솔루션 |
6. QKD 시대에 대비하는 방법
6-1. 기업과 개인의 준비 방향
기업 차원에서 준비할 것들:
- 우리 회사의 중요한 데이터가 뭔지 파악하고 보안 등급 나누기
- 양자 보안 기술 도입 계획 세우기
- 직원들 교육시키고 전문가 채용하기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
- 양자 기술 뉴스 꾸준히 챙겨보기
- 한국양자정보학회 같은 곳에서 주최하는 관련 강의나 교육 과정 들어보기
- 양자 안전 암호화 서비스 이용해보기
2024년 12월에 우리나라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양자 기술 관련 국가 표준이 처음으로 만들어져서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의 기반이 마련됐어요.
6-2. 퀀텀 보안의 미래 가치
양자 키 분배 시장은 2025년 27억 9천만 달러에서 2037년 284억 8천만 달러로 매년 21%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요. 국제 시장조사 전문기관의 분석 에 따르면 이건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서 디지털 주권과 직결되는 나라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는 이렇게 발전할 것 같아요:
- 5-10년 내: 정부 기관과 은행들이 먼저 사용하기 시작
- 10-15년 내: 대기업들의 중요한 시스템에 적용
- 15-20년 내: 일반인들도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상용화
양자 키 분배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누군가 엿듣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진 차세대 보안 기술이에요.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기존 암호화 기술과 함께 쓰는 방법이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두면 다가올 양자 보안 시대에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거예요!
📌 핵심 요약
- 양자 키 분배(QKD): 광자와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 도청을 탐지하고 비밀키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기술
- 도청 탐지 메커니즘: 측정 시 양자 상태가 변해 오류율(QBER) 증가 → 도청 여부 판별 가능
- 대표 프로토콜: BB84, E91 등 / 위성·광섬유 기반으로 구현
- 글로벌 실험 사례: 중국 미쿤 위성, EU EuroQCI, 한국 ETRI·SKT·KT 프로젝트
- 실용화 과제: 전송 거리 한계, 장비 비용, 양자 중계기 미성숙
- 해결책: 위성-지상망 하이브리드, PQC와의 병행, 차세대 양자 중계기 개발
- 시장 전망: 2025년 27억 9천만 달러 → 2037년 284억 달러, 연평균 성장률 21%
📌 FAQ
Q1. QKD는 기존 암호화 기술과 어떻게 다른가요?
A. 기존 암호화는 수학적 난이도(예: 소인수분해, 타원곡선 문제)에 의존하지만, QKD는 양자역학의 물리 법칙을 기반으로 합니다. 도청 시 신호 상태가 변해 반드시 흔적이 남으므로, 도청 탐지가 가능합니다.
Q2. QKD가 ‘절대 해킹 불가능’하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A. 물리 원리상 도청 탐지는 가능하지만, 장비 취약점이나 운영 환경에서의 보안 문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QKD도 운영·설계 단계에서 철저한 보안 관리가 필요합니다.
Q3. BB84와 E91 프로토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 BB84: 편광 상태(0°, 45°, 90°, 135°)를 이용한 최초의 QKD 방식
- E91: 양자 얽힘 상태를 활용, 벨 부등식 위반으로 도청 탐지
E91은 장거리 전송과 보안성에서 유리하지만 구현 난도가 높습니다.
Q4. QKD의 전송 거리가 제한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광자는 전송 중 손실되며, 장거리에서는 키 생성률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현재 광섬유 기반은 약 140km가 한계이며, 중계소(신뢰 노드)나 위성을 활용해 거리를 확장합니다.
Q5. 양자 중계기와 신뢰 노드 방식의 차이는 뭔가요?
A.
- 신뢰 노드: 중간 노드가 키를 복호화·재암호화 (노드 자체를 신뢰해야 함)
- 양자 중계기: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장거리 전송 가능 (보안성↑, 기술 난도↑)
양자 중계기는 아직 실용화 초기 단계입니다.
Q6. QKD와 PQC(양자 내성 암호)를 함께 쓰는 이유는?
A. QKD는 물리적 도청 방어에 강하지만 비용과 인프라 부담이 큽니다. PQC는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 가능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죠. 둘을 병행하면 보안성+경제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Q7. QKD가 상용화되면 어떤 분야에 먼저 쓰일까요?
A.
- 5~10년 내: 정부·군사·금융 기관
- 10~15년 내: 대기업·핵심 산업 인프라
- 15~20년 내: 일반 상용 서비스